▲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머리가 상당히 짧아졌다.
▲머리를 어깨 아래까지 길렀었는데 이번 작품 속 캐릭터 때문에 과감히 잘랐다. 주변의 여러 가지 조언을 들어 이 헤어스타일을 결정했다.
─몸무게 감량 때문에 영화 촬영이 지연됐다고 하던데.
▲원래 내가 게으른 성격이다. 한동안 쉬다보니 살이 좀 불어서 한 3∼4kg정도 빼야 했다.
─정웅인과는 호흡이 잘 맞나.
▲처절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먼저 촬영했는데 처음 만나 인사만 나누고 그런 장면을 촬영하려니 상당히 어색했다. 그런데 좀 친해지고 보니 굉장히 편한 사람이다.
─나이(66년생)에 비해 젊다.
▲즐겁게 사는 게 늙지 않는 비결인 것 같다. 그래도 예전 영화나 사진과 비교하면 외모가 많이 변했다.
─후배 여배우들을 보며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나.
▲뜨는 후배들을 보면 한국영화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기분 좋다.
마침 이날이 화이트데이였는데 강수연은 “오늘 사탕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우울증에 빠졌다”며 “옛날에는 사탕이 이만큼씩 쌓였었는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