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경령 전 검사 | ||
현재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홍 전 검사를 최근 면회한 큰형 준영씨(49)는 “동생 경령이는 ‘요즘 수도하는 마음으로 지낸다’며 구속 초기보다 감정이 많이 진정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홍 전 검사는 지난해 11월초 구속된 후 지난 3차 공판 때까지만 해도 “법정에서 (파주 스포츠파) 조폭들이 위증을 하고 있다”며 잔뜩 흥분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차분한 마음’으로 구치소에서 일어공부를 하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홍 전 검사에게 적용된 ‘독직폭행’ 혐의의 형량은 최하 징역 3년에서 최고 무기징역. 하지만 검찰 주변에선 홍 전 검사가 ‘검사 옷’을 벗는 선에서 이 사건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홍 전 검사도 ‘모든 욕심’을 버리고 덤덤하게 출소 이후를 대비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홍 전 검사는 형에게 “나는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라”며 오히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68)를 걱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