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박세리 | ||
연봉 20억원에 인센티브(메이저 우승 1억5천만원, 일반 대회 우승 1억원)를 합해 매년 30억원 정도를 5년 동안 받게 되는 것. 이밖에도 미국 라식수술 전문병원인 TLC로부터 캐디백에 로고를 붙이는 조건으로 3년간 1백57만달러를 받았고 볼 사용료로 3년간 33만달러를 추가했다.
또 테일러 메이드와 골프 용품 사용 계약을 맺으며 3년간 30억원의 스폰서십을 챙겼다. 이 정도 되면 골프채를 휘두를 때마다 ‘황금 알’이 쏟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호를 제외하곤(연봉 약 1백50억원) 국내 스포츠 스타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한다.
올해 벌어들인 순수 상금만 1백72만달러라 더 이상 돈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박세리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골퍼로서의 목표인 명예의 전당 입성과 유성 부근에 ‘박세리 골프 학교’를 세울 때까지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독식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부러울 것 없는 박세리가 아쉬워하는 것 한 가지. 바로 힘들 때마다 전화 통화할 수 남자 친구의 부재다. 여자로서의 박세리를 좋아하고 인정해주며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애인을 필요로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돈 낳는 ‘요술 공주’도 인간적인 부분에선 드러낼 수 없는 어려움이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