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육묘는 대부분 단동형 비닐하우스에서 전열온상을 만들어 자가 육묘하고 있는데 육묘기에 저온저일조로 인한 불량환경으로 우량묘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겨울철 참외 육묘시 LED(Light Emitting Diode) 광원을 이용해 보광(補光) 육묘를 실시하면 묘소질이 우수한 모종을 생산할 수 있어 조기 활착으로 초기 수확량을 18~20% 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
LED 육묘시스템
9일 연구소에 따르면 인공광원을 이용한 보광기술은 작물 생장을 촉진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초기 설비투자비와 전력소비 과다 등으로 인해 육묘공장과 식물공장 등에서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농업에 광 기술을 융합한 애그리포토닉스(agriphotonics)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LED 광원의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고 수명과 에너지절감 등에 대한 우수성이 커지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일조량과 광량 부족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LED 적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LED 육묘기술은 접목집게 제거 후 20일 동안 육묘할 때 LED 혼합광원을 이용해 광량을 200μmol․m-2․s-1로 설정한 후 일출 전 3시간, 일몰 후 3시간을 보광하면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육이 왕성해지고 건물률이 0.6~1.2%p 증가해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다.
고가의 LED 투입으로 초기 경영비가 상승하지만 저온기 불량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우량묘를 생산하게 되면 조기 활착으로 초기 수확량(4~5월)은 18~20% 증가, 하우스 1동(10a) 기준 31만4000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신용습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북지역 작목과 육묘 환경에 적합한 광 환경 개선 기술을 개발해 참외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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