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원으로 참석한 A씨는 “분명 2표의 반대 의사가 있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어차피 경질은 결정된 사항이니 반대표가 나왔다고 하지말고 그냥 만장일치라고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A씨는 기술위원회의 회의 이전에 이미 박 감독의 해임은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한다. 기술위원회의 투표는 지극히 형식적인 제스처였을 뿐이라고. 박 감독이 선임될 때도 협회 고위층에서 박 감독을 결정한 뒤 기술위원회의 회의라는 요식적인 절차만을 거친 뒤 언론에 발표했었다. 결국 해임 결정도 기술위원회의 소수 의견을 무시한 채 위원장 맘대로 발표한 꼴이다.
“경질 사유가 경험 미숙이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코치에서 프로팀도 아닌 대표팀 감독을 처음 맡는 사람한테 경험 부족을 따질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감독 경험이 없는 사람을 감독직에 앉혔는지 모르겠다. 결국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비치지 않았다.”
또다른 기술위원인 B씨는 “박 감독을 물러나게 하기 전에 먼저 박 감독을 불러들인 사람이 먼저 사퇴 표명을 해야하는 게 당연하다. 매번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와 팀 운영하는 데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인다면 누가 감독할 사람이 있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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