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에 있는 ‘러버블 유기견 보호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삭막한 보호소가 아니다. 알록달록한 오두막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유기견들에게는 천국과 다를 바 없다.
유기견들은 철창 속에 갇혀 지내는 대신 저마다 아늑하고 포근한 오두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심지어 오두막 앞에는 마당도 따로 있으며, 주변에는 개들이 뛰어놀기 좋은 숲, 초원, 산책로도 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바로 오두막 실내 인테리어에 있다. 오두막 안에는 소파, 탁자 등 가구도 놓여 있고, 심지어 벽에는 그림도 걸려 있다. 그야말로 마치 평범한 집 같다.
오두막 안에서 개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관찰하면 앞으로 입양하는 주인에게 알맞은 개들을 추천해줄 수 있다고 보호소 측은 말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