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9.2%·멜론 16.8% 비싸져, 사과·배 여전히 높은 가격…채소류 양배추 1년 전 비교해 57% 상승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kg에 1만 748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2.24% 상승한 것.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4% 비쌌다.
이제 본격적 공급에 들어간 참외는 10개에 2만 7896원으로, 1년 전 및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과 36.1% 비싼 수준이다. 특히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대부분 올랐다. 토마토는 1kg에 5880원으로 전월 대비 21.21% 낮아졌지만, 1년 전보다는 12.64%, 평년보다는 20.71% 오른 가격을 유지했다.
멜론 역시 1개에 1만 5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78%와 27.92% 비싸졌다.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수박은 1개에 2만 4659원을 기록, 1년 전 및 평년 대비 각각 19.19%와 20.92% 비쌌다.
지난해 수확해 1년간 저장하는 사과와 배도 여전히 비싸다. 사과(후지) 10개와 배(신고) 10개 소매가는 각각 2만 6851원, 4만 9516원으로 1년 전 대비 12.53%, 79.84% 높은 가격이다.
이외에 채소류의 경우도 양배추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7.29% 비쌌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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