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추천 총리를 비롯한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이번 회담은 추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을 박 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지난 8일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이후 6일 만에 성사됐다.
이번 양자회담에서는 추 대표가 야3당이 지난 9일 회동을 통해 결정한 ‘대통령 퇴진’ 입장을 고수하고, 박 대통령은 ‘총리 권한 보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박 대통령과 추 대표의 양자회담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국 수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국회 방문에서 최순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여야 3당 대표와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