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대구지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864명이 감소한 3만1513명으로 48개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구청에서는 교통질서 지도반 278명을 편성해 주요 네거리 및 48개 시험장 주변에 안내 공무원을 배치하고 경찰 합동으로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수험생 탑승차량 교통안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긴급이송을 요하는 수험생 수송 등을 추진한다.
수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서는 소음방지 대책반 60명(시12, 구48)을 편성해 시험일까지 수험장 주변에서 발생되는 공사장 소음, 생활소음 등 각종 소음원에 대한 사전 실태 조사와 현장 지도를 시행한다.
특히, 시험 당일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소음발생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단속 활동을 펼친다.
또,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8개 구·군, 공사 등 산하 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시험 당일 수험생이 등교하는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7시 40분까지 도시철도 1·2·3호선 운행시간을 6~9분대에서 5분대로 단축하고 12회 증편 운행한다. 시험장 소재 역은 시험장 유도방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원을 배치해 수험생 지원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교통약자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나드리콜 택시를 무료로 운영한다.
소방본부에서도 시험장 학교에 대한 사전 소방 점검을 시행하고, 시험 당일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 지원 및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이영옥 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편의와 원할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줄 것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조금 일찍 집을 나서고, 일반운전자는 수험생 수송차량에 양보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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