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장 지원시설이 밀집한 팔룡동 산업기술단지에 건립된 창원지원주택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지역전략산업 기술지원시설인 지능형기계엔지니어링센터와 창업인 주거안정을 위한 창업지원주택 300가구를 내년부터 복합 건설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주택에는 지역 내 창업인과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인력들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입주해 주거시설과 생활편의시설, 사무공간, 회의실 등 맞춤형 공동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청년 창업인의 스타트업에 대한 맞춤형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에는 설계해석 엔지니어링 기술지원과 시제품제작, 시험평가, 창업기업 보육,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조성해 제조창업 중심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팔룡동 산업기술단지에는 지역산업 거점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재료연구소 금속소재 테스트베드와 고청정합금소재연구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해 있고, 시험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내년부터 입주할 예정다.
들 시설과 창업지원시설이 연계되면 지구 내에서 제품아이디어-기술개발-시제품제작-시험평가-인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창업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창업지원주택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를 완료하고 LH와 협약을 통해 2017년 사업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는 지역전략산업 재정지원사업으로 내년도 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창업기업 지원시설 조성과 더불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지역거점기관들과 협력해 신기술 이전, 신제품 제작 활성화, 사업화 지원 및 기술지도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분위기를 지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홍명표 창원시 미래산업과장은 “창원지역은 기계산업이 주력산업으로 기술변화가 느리고 자본집약형 구조로 새로운 벤처․창업기업이 자생하기 어려워 그간 창업생태계 기반부족이 산업경제 활력도 저하의 주요요인으로 지적받아왔다”며 “INDUSTY 4.0, 제조혁신 3.0 등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벤처창업기업의 활성화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고, 창업기업과 연계해 기존기업도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