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서울 서대문갑 지구당 위원장 | ||
386세대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인 안 부소장은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21세기 신주류론은 세대교체, 역사적 주역의 교체를 의미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세대간 역할의 변화를 말한다”고 ‘세대혁명론’의 배경을 설명한 것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소위 ‘세대혁명론’이 민주당과 청와대의 386핵심그룹 사이에서 상당한 논의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 ||
우 위원장은 “지난 71년 대선을 계기로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3김씨가 30여 년 간 한국 정치를 지배해 왔으나, 이제 3김식의 낡은 정치는 청산할 때가 됐다”며 “그런 측면에서 소위 386세대는 그동안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 세력들은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패턴으로 향후 20∼30여 년 간의 우리 정치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386세대라고 해서 모두 진보적 성향의 인사들만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우리 세대에서 합리적 보수 세력도 나오고 진보 세력도 나와서 서로 견제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나가면 우리 국가를 선진 정치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386세대 정치인들은 우리 내부의 공통된 의식과 공통 분모를 이끌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토론과 함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나가면서 앞으로 20~30년은 정말 3김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준비과정을 밟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