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인 김문희씨(75)가 경영참여 의사를 비쳤다. 최근 김씨가 한 통신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내가 직접 그룹 경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
김씨는 여태까지 고 정몽헌 회장의 장모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만 알려져 있어 사실상 ‘그룹 경영’과 관련해서는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사위의 죽음 이후 현대그룹의 경영권, 후계구도 문제가 불거지자 직접 그룹을 경영할 수도 있다고 했으니 놀랄 만도 하다.
그러나 더욱 뜻밖인 것은 그의 이 발언을 두고 현대그룹 안팎에서 적잖이 기대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는 것. 김씨의 발언이 현대그룹의 경영권 방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고 정 회장의 막내 삼촌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를 적극 주장하고 나선 시점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
만약 대주주인 김문희씨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향후 현대그룹은 ‘정상영 회장-김문희씨’의 공조경영 체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실제로 김씨는 현대그룹의 경영권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그동안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및 걸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을 맡은 바 있고 현재 용문학원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등 맹렬 여성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김창성 경총 회장과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김문희씨의 친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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