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말 기업에서 800억원을 걷었다고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집회에서 주장했네요. 책임져야 할 겁니다. 책임을 묻겠습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게이트’등 시국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앞서 김경재 회장은 지난 19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극우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서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이) 다 돈을 많이 걷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0억 원을 걷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박 대통령이 임기 말 미르·K스포츠재단 만든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관리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는 “자유총연맹 같은 관변단체가 정부보조 받으며 지금도 관제데모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발끈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