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가정‧성폭력 추방주간(11.25.~12.1.) 기념과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 기관 간 화합 및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2일 오후 2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7회 경상남도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시군 지역연대 위원, 마을 지킴이단, 여성복지시설협의회 종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는 올해 우수 지역연대 2개 기관과 개인 8명에게 도지사 표창과 탈 폭력여성 수기공모전 수상자 12명에게 경남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우수지역연대로 선정된 사천시와 김해시의 사례발표와 ‘평등한 가족문화, 안전한 지역사회’란 주제로 문성대 정명란 교수의 특강이 이어 졌다다.
부대행사로는 지역릴레이 보라데이 캠페인 슬로건인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를 내건 가정폭력 판넬 전시, 가정폭력 인식조사 설문 실시 등 가정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한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올해 우수지역 연대로 선정된 김해시 지역연대는 타 지역연대와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김해시 지역연대는 ‘Woman three Go!’(우먼쓰리고!) 우리가 먼저 가서 보고! 소통하고! 예방하고!의 사업으로 초경 전후 여학생이 있는 부녀세대를 정기적으로 가정방문하여 위기상황을 조기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또한, ‘달빛아래 밤마실’이란 사업으로 아동‧여성이 안전한 밤길을 위하여 밤길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아동과 여성의 안전확보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사천시 지역연대도 우수지역 연대로 선정됐다. 사천시 지역연대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추방 플래시몹을 실시하여 마을단위 안전지역망 구축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바가 컸다.
또한, 14개 읍면동 마을지킴이단을 활용하여 성폭력추방캠페인을 전 읍면동에서 1회씩 개최하고, 마을지킴이단 활동 우수사례를 통한 우수 마을지킴이단 선정과 신규단원 워크숍 개최로 여성이 안전한 마을 조성에 이바지하였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하여 많은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세심한 관심과 동참이 더욱 필요한 사업이므로 안전한 경남, 행복한 경남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는 ‘2016년 아동․여성폭력방지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5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개최되는 아동․여성폭력방지 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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