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문화예술 관련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대선주조㈜는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16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 비엔그룹·대선주조의 조의제 회장이 직접 참석해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이번 인증식에서 부산지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 분야를 모범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 수여하는 것이다.
법률에 근거한 인증기준의 충족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문화예술후원과 관련된 전문성, 후원 실적 및 성과 등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실무자 인터뷰 등의 평가절차를 거치고 전문가의 인증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한 것이다.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은 법무부 출입국 우대와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선주조는 모기업 비엔그룹과 함께 시민 무료초청 대규모 클래식 공연인 ‘대한민국 기업사랑음악회’를 9년 연속 개최하고 있으며,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항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행사에 꾸준히 동참 후원해왔다.
특히 부산불꽃축제는 첫 회부터 메인협찬사로 운영금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홀몸어르신, 사회복지사,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 등을 무료 초청해 불꽃쇼를 관람하도록 돕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통신사 축제 등 역사적으로 뜻깊은 행사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다방면으로 봉사해 왔으며 특히 부산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더욱 풍성한 삶을 즐기는 데 보탬이 되고자 애써왔다”며 “지역의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열심히 노력해온 모습을 알아봐주어 기쁘고 앞으로도 부산의 문화발전을 적극 도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선주조는 올해로 86주년을 맞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으로 순한시원, 시원블루, 시원 등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2005년 40억원을 출자하여 부산 최초의 민간설립인 시원공익재단을 만들었으며 2011년 비엔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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