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차 회장(왼쪽)과 이건희 삼성 회장. | ||
대주주 지분 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초 4천6백12억원에 달하던 주식 평가액이 지난해 말 1조1천2백2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박이 난 것.
이는 정 회장이 경영권 안정을 위해 현대차 지분을 추가 매입했고 현대차 주가도 2만7천7백50원에서 5만원대로 두 배가량 상승하는 등 계열사 주가가 폭등한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부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보유 주식 평가액이 3천9백44억원 늘어나 증가액 분야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조3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구본무 LG 회장(왼쪽)과 최태원 SK(주) 회장 | ||
특히 구 회장은 지난 2002년 그룹을 지주회사화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상장 등으로 주식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 불어나는 등 2002년 주식 시장의 스타가 됐었지만 1년도 안돼 LG카드의 몰락으로 번 돈 이상을 모두 까먹는 악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