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교원 다문화 인식 제고, 전문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운영할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와 친구하기’와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국 만들기’ 등 3가지다.
‘아시아와 친구하기’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부산의 대표적인 이주민 인권단체인 ‘(사)이주민과 함께’가 맡아 진행한다.
내달 2일 남산초를 시작으로 5일 거학초, 6일 사동초, 9일 봉학초, 12일 가야초, 14일 수미초, 15일 반산초 등 7개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해 ‘필리핀 전통놀이 티니클링과 노래’와 ‘몽골 유목생활과 주거’, ‘캄보디아 문화와 생활’, ‘인도네시아 전통요리 다다르구릉’ 등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의 발음전문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이달부터 4주간(주 1회 2시간) 광남초와 낙동초, 반송초, 양정초, 연제초, 초량초, 토성초 등 7개 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게임과 동요, 광고 더빙, 연극 등을 활용해 발음과 억양을 교정하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국 만들기’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맡아 내달 5일 반송초를 시작으로 6일 용수초, 12일 덕상초 등 3개 학교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들의 다문화교육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교사들에게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강의 지도안과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역할극 등을 통해 학생 참여 수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준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이달에도 8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시아와 친구하기’ 프로그램을, 7개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국 만들기’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했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다문화 시대에 맞게 다문화 학생들이 차별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 5월 놀이마루에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보다 많은 전문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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