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최근 몇 년간 수도관련 민원을 분석한 빅테이터를 활용해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지원 시책사업으로 옥내누수 탐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건축물 옥내 급수관의 노후와 파손으로 인해 생기는 누수로 수도요금의 과다 부과의 경제적 부담 최소화와 주민생활 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경상남도 시·군 중 처음으로 ‘수도급수조례’ 등의 개정을 통하여 연면적 165㎡이하의 단독주택에 한하여 옥내누수 탐사 비용을 최대 50,000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옥내 급수관의 누수 여부는 옥내에 있는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수도 계량기의 별(★) 표시의 회전여부로 확인할 수 있다.
옥내누수의 경우 물탱크 고장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 수도과 현장 보수원이 직접 방문해 점검과 확인을 하고 있다. 발견하기 곤란한 지하배관 누수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누수 탐사를 해야 한다.
최근 1년간 수도 고장민원 원인별 현황을 보면 총4,665건 중 옥내누수가 509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누수로 인한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을 덜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는 생계급여대상자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인입비용 지원 방안도 이번 조례 개정시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 허오헌 소장은 “실직적인 무료 민원서비스의 지속적인 제공으로 새어나가는 수돗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의 소중함을 알고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고 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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