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천사의학교(교장 신인수)는 2일 오후 6시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방과후학교에서 갈고 닦은 재능과 특기를 뽐내는 ‘2016년 천사들의 날개짓-천사들의 프러포즈’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학교 교육활동과 방과후 학교를 통해 발견한 장애 영․유아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다.
천사의학교는 지난 2001년 개교한 이래 ‘산타축제’를 통해 장애 영․유아들의 문화체험,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해오다, 2015년 이후‘천사들의 날개짓’으로 행사명을 변경해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 ‘천사들의 프러포즈’ 라는 부제목은 학생들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성취감, 천사들이 전하는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이날 아이들은 그동안 교육활동과 방과후 학교를 통해 배운 국악, 태권도, 발레, 음악 등 각종 공연을 펼치며 가족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영아학급의 무대와 어머니들의 율동공연,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수화동아리의 공연도 이어진다.
신인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사 같은 우리 아이들의 공연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고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천사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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