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정춘필)은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남일중학교(안락동 소재) 예술동아리 실내악단을 초청해 ‘송년맞이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힐링음악회는 송년을 맞아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일중학교 예술동아리 실내악단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피아노 독주를 비롯해 대중적인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곡을 관악 및 현악 중주로 풍성하게 연주했다.
아울러 부산 지역의 대표적 유산인 동래학춤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에 참석한 입원환자 김 모(58)씨는 “평소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행사를 마련해준 병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부민병원 정춘필 병원장은 “추운 겨울날씨에 몸도 마음도 아프고 지쳤을 환자, 보호자들이 잠시라도 병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즐겁고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부민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교실, 직접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 등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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