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회장님의 시크릿 VIP- 엘시티의 비밀장부는 있는가?’편으로 엘시티 비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쟁점에 대해 다룬다.
방송은 지난 11월 10일, 해운대 엘시티 건설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이자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공개 수배 중이던 이영복 회장이 전격 검거되는 것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사진=SBS 제공
검찰은 지난 7월 엘시티 사업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영복 회장의 로비 명단과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로비 대상 및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만난 이 회장의 지인들은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은 그가 늘 꼼꼼하게 기록해 보관하던 로비 장부에 있다며 이른바 ‘비밀장부’ 존재를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회장님의 비밀 장부가 실제로 있는 것인지, 그렇다면 검찰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인지, 비밀 장부에 숨겨져 있다는 리스트의 VIP는 과연 누구일지에 대해 파헤친다.
또한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함께 황제계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나 최 씨와 연관된 또 다른 대형 비리사건이 드러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