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패션센터, 기업관, 대불공원 중 결정
대구시는 여러 대안 중 전문가·주민의견 청취를 거쳐 유력 대안으로 제시된 3가지 안을 비교 분석해,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이번 주 중 최종 엑스코 확장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가 검토 중인 3가지 유력 대안은 엑스코 전면 인터불고 엑스코와 패션센터 부지 활용안(이하 1안)과 엑스코 후면 기업관 부지 활용안(이하 2안), 대불공원 부지 활용안(이하 3안)이다.
확장안은 각 대안을 가스총회 이전까지 추진 가능한지 여부(시기적 측면), 비용편익 분석(경제적 측면), 지역여론(시민합의 측면), 확장성·접근성·활용성(미래적 측면) 등 4가지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1안은 대불공원 존치를 원하는 지역주민 의견에는 부합하고, 호텔과 엑스코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사업비, 호텔기능 축소, 호텔시설로 인한 낮은 확장성 등이 단점으로 분석됐다.
2안은 넓은 부지를 활용한 높은 확장성, 향후 도시철도 엑스코선과 연계를 통한 높은 접근성, 가스총회 이후 주변 환경을 고려한 활용 가능성 등이 장점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보상비가 단점으로 평가됐다.
3안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비가 장점이지만, 대불공원 존치를 원하는 지역주민 의견에 반하고, 공사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단점으로 평가됐다.
모든 대안은 2021년 6월 예정된 세계가스총회 이전에 추진 가능하나, 보상으로 인한 사업지연(2안, 3안), 공사상 위험(1안, 3안)등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유력 대안의 분석 결과를 가지고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이번 주 중 최종 엑스코 확장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엑스코는 현재 총전시면적 2만2159㎡, 1층 전시면적 1만4415㎡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산업기술대전, 아트스퀘어, 새마을 지도자 대회 등을 축소 개최하거나, 유치 실패하는 등 전시면적 부족으로 대규모 행사 유치에 한계를 보여왔다.
또, 전시 주최자들이 선호하는 1층 전시장 가동율이 지난해 기준 54.5%로 적정 가동율인 50%를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70%로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전시장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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