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자가 빈소를 찾았을 때 임현식은 눈물을 많이 흘린 듯 얼굴이 많이 부어 있었다. 불그스레한 낯빛으로 조문객을 맞이했던 임현식은 당시 빈소를 방문한 탤런트 김영애 조경환, 가수 김흥국 등과 한참 동안 슬픔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취재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며 사진촬영만큼은 끝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임현식은 추석 바로 전날인 지난 9월27일 ‘병원으로 급히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아내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아졌다는 의미였다. 추석을 병원에서 보낸 임현식과 세 딸, 친지들은 그 다음날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영원한 이별을 고해야만 했다. 그동안 촬영장과 병원을 오가며 무리했던 탓에 임현식의 건강은 극도로 악화된 상황. 매니저 이상훈씨는 “요즘 며칠 동안 여러 번 코피를 흘렸다”며 걱정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