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약간 짧은 듯한 평범한 머리 스타일에서 장발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강남 압구정동의 헤어디자이너 ‘알렉산더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사실 김 장관이 우리 집을 이용한 지는 4~5년 정도 됐다. 김 장관이 대중적 인기가 없으니 뭔가 불을 붙이려고 스타일을 바꾸라고 권유했다. 얼굴이 기니까 좀 통통하게 보이기 위해 장발로 기를 것이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대권 가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머리 스타일을 바꾸었고 외곽 지원을 담당해온 한반도재단이 올해부터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정책포럼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한 당내 보좌진도 기동민 복지부 장관 보좌관을 의원회관으로 복귀시키는 등 정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