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 시장은 12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이 지향하는 국가의 미래가 바로 공정국가입니다. 우리 사회 최대의 문제는 불평등과 불공정과 부정의이며 그 뿌리는 친일 독재 부패입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래서 우리시대의 과제는 친일 독재 부패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기회의 평등, 공정한 경쟁, 합당한 배분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새 나라,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완성하는 것입니다”고 보탰다.
이 시장은 또 “모든 사람이 모든 영역에서 기량과 의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에서 협력과 성장을 중시하는 점은 노동권강화와 재벌체제 해체 등 공정경제를 주장하는 저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역할을 공정성 확보에 둔 점은 동일합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정치는 뛰어난 존재가 국민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충실한 머슴이 국민의 요구를 대신하는 것이고, 그래서 1인 기록경기가 아니라 단체경기입니다”며 “ 내가 아니라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고 팀이 이겨야 MVP도 있습니다. 내부경쟁은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결국 함께 해야 할 동지이므로…”고 말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