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최근 세계속의 뉴스메이커로 해외토픽란을 장식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월 말로 예정된 프랑스 방문길에 고급 스키휴양지 쿠쉐빌의 슬로프 3개를 통째로 전세냈다는 얘기가 외신을 타고 ‘해외 토픽’으로 보도된 것. 삼성쪽에선 이 외신이 ‘와전된 것’으로 현지 주재원들이 “이 회장의 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협의 내용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지에서 스키 강사도 섭외하고 스키장에서 이동할 때도 리프트 대신 스쿠터를 이용해 슬로프를 오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이 회장이 국내의 휘닉스 스키장을 찾았을 때와 같은 사양을 요구한 것이지만 외국에선 이런 유례가 없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진 셈이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스키를 즐기기 시작한 이 회장의 ‘스키 경영’이 유럽에서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