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고령 택시종사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 대한교통학회(회장 김영찬)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정부 관계자와 서울대, 한국교통연구원 등 학계, 시민단체, 택시노조, 언론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고령 택시종사자 안전관리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동규 서울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주행거리 대비 사고건수, 사망자수 등을 감안할 때 고령운전자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조속한 시일 내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령 택시기사에 대해 단순 연령기반의 운전제한 정책이 아닌 개별 운전자의 운전능력 검증을 통한 안전운전 지원 중심의 제도 도입 필요성이 강조돼 현 버스업계와 동일하게 고령 택시기사에 대한 운전적성정밀검사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령 택시기사 안전관리가 담보되지 않는 한 택시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향후 고령자 택시기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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