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도에 최우선적으로 13억원을 들여 도내 1139곳의 지진 옥외 대피소에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하며, 도 소유 공공건축물 중 비 내진설계된 13개 건축물에도 5억원을 들여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내진보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진대응 추진체계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지진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실행계획‘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기존 건축물에 대해 간편하고 저렴한 내진보강 기법을 도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건축물 선진기법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특히, 원전이 집적된 동해안에 지진 연구관련 전문국책기관설립·유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 중앙부처에 적극 설립을 건의하기로 했다.
지진대비 도민행동요령 책자.(사진=경북도 제공)
도는 지진대응 도민행동요령을 쉽게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북 지진지킴이 동영상제작·보급과 어린이‧학생들이 쉽게 행동요령을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만화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전국 최초로 지진대비 도민행동요령 1만7000부를 제작‧배부했으며, 도내 다중집합장소·숙박업소 등에서 지진발생시 상황별‧장소별 행동요령과 인근대피소를 알리는 벽걸이 포스터, 리플릿 등 2000여부를 제작‧배부했다.
한편, 내년에는 지진방재관련 다양한 전문가의 자문과 시책개발을 위해 포럼을 열고, 지진경험이 있는 일본‧미국 등 자치단체와 업무교류를 확대해 선진 지진방재업무시스템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지사는 “지난 9·12 지진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교훈을 안겨주었다며, 이제 지진방재업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원점에서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진에 대해 우리 모두가 바로 알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훈련, 공공‧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진‧풍수해보험가입 등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진방재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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