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 ||
특히 김정은은 SBS <파리의 연인>의 성공을 통해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전례가 있어 이번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대기업 회장의 손녀딸 ‘고희수’의 캐릭터 분석을 위해 <파리의 연인> 때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김정은은 희수 역의 컨셉트를 잡기 위해 고심을 하다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바로 눈에 띄게 변신한 헤어스타일이 김정은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영화 <불어라 봄바람>에서 극중 ‘다방레지’ 역을 위해 ‘뽀글거리는’ 파마머리를 한 차례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웨이브가 ‘세게’ 들어간 파마는 오랜만이다. <파리의 연인>이 끝난 뒤로 계속 머리를 길러온 김정은은 “영화 <사랑니>에서 긴 생머리를 했기 때문에 변화를 주려고 하다가 파마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극중 배우들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도 인기를 타게 마련이다. 올 여름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이 유행을 선도할 지도 모르는 일.
김정은은 “이 머리 이름이요? ‘김정은 파마’예요. 드라마처럼 제 헤어스타일도 함께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웃음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