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착공, 7년 만에 개통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사진은 안동분기점.(사진=경북도 제공)
[의성=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상주와 영덕을 잇는 상주~영덕간 고속도가 개통됐다.
경북도는 23일 의성군 안계면 의성고속도로휴게소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김응규 도의회 의장, 김종태․ 김광림·강석호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등 시장‧군수를 비롯해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동서4축 간선도로망이 서해안 중심으로 건설되면서,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지연돼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조기건설이 시급했다.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상주 분기점에서 영덕군 강구면 영덕IC간 107.6㎞ 구간에 공사비 2조7500억원을 들여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착공해 7년 만에 개통됐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사진은 단촌철교.(사진=경북도 제공)
이번 개통으로 경북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상주에서 동해안 지역의 영덕까지 운행거리가 52㎞(160km→108km) 짧아지고 주행시간이 80분(145분→65분)가량 대폭 단축됐다. 특히 교통 오지였던 청송·영양·영덕 등 경북내륙지역과 동해안이 교통 요지로 부상하면서 관광자원개발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지사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와 내년 6월에 개통예정인 상주~영천 간 민자 고속도로는 신도청 시대 경북의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도로이다”라며, “이번 개통으로 교통수요 증가와 물류수송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도 도내 SOC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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