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왼쪽), 박재완 | ||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받은 전화 한 통이 화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보건복지위 상임위 간사인 한나라당 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선배님만 믿는다. 잘 좀 부탁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런 사실이 있는데 그게 뭐 화젯거리가 되나.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인데 그 전에는 몰랐고 국회 들어와서 복지위 활동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히면서 “유 의원과 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가 장관에 내정된 뒤 인사차 내게 한 번 전화연락을 했다. 그리고 그 뒤 이번에 또 한 번 전화해서 ‘잘 좀 봐달라’고 했다. 그런데 전화 받았다고 잘 봐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언론이 너무 확대해석을 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