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길 씨가 한 지명자의 지역구인 일산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보직이 부대장의 관사병인데 병역관련 특혜가 없었는지를 밝힐 계획이다”고 밝혀 이를 확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 지명자의 외아들인 한길 씨는 지난해 2월 육군에 입대, 현재 한 지명자의 지역구인 일산에 위치한 모 공병부대에 근무 중이며 부대장의 관사병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나라당은 이러한 의혹과 관련 현재 한길 씨가 복무하고 있는 부대의 인사담당자에 대해 청문회 증인 신청을 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러한 의혹과 관련 한 지명자 측은 “한나라당에서 그러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사병들의 근무 부대와 보직은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병역특혜는 전혀 있을 수 없다”며 “만약 이런 식의 음해에 가까운 의혹을 한나라당이 실제로 제기할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진 기자 sjin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