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언론특보를 지낸 김현종씨가 전주시장에 무소속 출마, 지역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주시장 후보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완주 현 시장은 정동영 의원을 통해 지난 98년 영입됐다. 때문에 전주시장 선거는 정 의원과 연이 깊은 두 사람간 집안다툼의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초반은 김완주 시장의 우세 속에 뒤늦게 뛰어든 김현종씨의 추격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특히 김현종씨가 전주시장 선거국면을 전주고 대 비전주고로 대립각을 세우고 지방대 출신의 지방경영을 모토로 내세우면서 밑바닥 민심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 전주시는 81년 이래 전체 시장 재임기간의 76%를, 국회의원은 83%를 전주고 출신이 점유해 왔다. 이로 인해 공직인사와 사업기회가 특정고 출신에 편중됐다는 불만이 시민들에 팽배해 있었던 것.
특히 김완주 시장이 전주고-서울대를 졸업한 점을 감안, 김현종씨는 해성고-전주대를 졸업한 서민형 정치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현종씨는 “올 대선이 서민형 상고 출신 노무현 후보 대 귀족형 서울법대 출신 이회창 후보 구도로 예상되는 것처럼, 전주시장 선거는 비전주고 지방대 출신 김현종 대 전주고 서울대 출신 김완주 시장의 대결구도”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세력들을 총결집, 지역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구자홍 기자 jhko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