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구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오는 8일 오전 9시30분 부터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9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개회식과 함께 두류공원 주변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대회는 5km, 10km 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나눠 진행하며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상의를 반드시 벗고 참가해야 한다.
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구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을 2바퀴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메달, 기록증, 떡국 등 간식과 경품도 지급한다.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유년 새해를 힘차게 여는 알몸 마라톤을 시민 모두 즐기길 바란다“며, ”대회 당일 두류공원 주변도로에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돼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월19~25일까지 7일간 전 세계 60개국 4000여명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참가하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WMACi)’ 홍보를 위해 참가신청 현장접수와 기념품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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