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모두 잇는 ‘연결성’이란 화두로, 전 세계 참가 기업들이 IT와 자동차,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된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권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독자적으로 조성한 ‘대구공동관’에 참가한 ㈜알에프, ㈜아이티헬스등 16개 지역 기업들을 찾아 격려하고 북미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알에프(대표 이순복)와 일본 바이어(SODC, Sale on Demand Coperation)와의 429만 달러(약 51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식에서 지역의 로봇기계분야 기업현황을 소개하고 보다 많은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알에프는 이번 전시회에 유리창 청소로봇을 출품, 2017년 CES혁신상(Innovation Award)의 2개 부문(Home Application/Tech For A Better World부문)을 수상했다.
권 시장은 참관 첫 날, 현대, 닛산,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전장기술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자동차 전문전시관을 방문해 미래형자동차(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대구지역 자동차 산업의 청사진 구상에 몰두했다. 특히,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전장 회사인 현대모비스 임영득 대표와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향후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엔비디아(NVIDIA)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인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플랫폼 시연을 통해 앞으로 대구지역 자동차산업과 ICT산업과의 융합방향을 살펴봤다.
둘째 날에는 삼성, LG, Sony, 파나소닉 등 스마트홈, IoT 관련 전시제품을 참관하고,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과 미팅을 통해 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정책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저녁 현지에서 ‘글로벌 ICT융합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대구 미래기술산업 타운 미팅에서 기조강연자인 산호세 주립대 심상엽 교수 및 대구지역 기업지원 기관(대구테크노파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과 연구소(ETRI 대경권연구센터 등), 기업대표, 대학(경북대학교) 등과 함께 대구 미래산업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가졌다.
권 시장은 “이번 CES 참관을 통해 앞으로 대구 미래산업의 방향을 보았으며, 첨단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점인 올해는 지역산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지역 기업들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구시의 산업전략 수립과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CES전시회에서는 올해 보다 더 많은 대구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들이 국내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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