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대비 교통안전 시행계획에 대해 추진실적부문(4개 항목)과 효과부문(2개 항목)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평가하고 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역교통안전 단위사업 추진,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 등의 실적부문과 교통사고 증감률 등을 평가하는 효과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적부문에서는 교통사고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2015년 7월부터 14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T/F 실무회의, 워크숍 및 전문가 토론회, 시민단체 간담회, 시민원탁회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교통사고 줄이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전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과부문에서는 2015년도 교통사고 발생건수(고속도로 제외) 2% 감소(318건 감소), 사망자 9.3% 감소(16명 감소), 부상 2% 감소(394명 감소) 등 전체 교통사고 감소율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을 수립해 2018년까지 가장 효과성 높은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하고 1135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2014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30%(1만 건 이하)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교통환경개선, 교통문화선진화를 위한 시민참여 유도,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 등을 통해 대구의 교통안전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8년까지 교통사고 다발지점 상위 50곳(2014년 기준)에 대한 특별교통안전진단을 진행해 교통사고 발생건별 원인과 유형을 정밀 분석하는 ‘맞춤형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전국 교통사고다발지점 상위 20곳에 포함된 7곳에 18억 원을 투입해 개선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25억 원을 투입해 25곳을 정비하고, 나머지 18곳은 2018년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교통안전공단이 지자체별 객관적 교통문화 실태파악과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발표하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17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잠정통계에서도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만2947건, 사망자 157명, 부상자 1만8390명으로 집계돼, 2014년 대비 발생건수는 10.2%(1470건 감소), 사망자 9.3%(16명 감소), 부상자 10.4%(2125명 감소)로 대폭 감소했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중앙부처 포상은 그동안 교통 안전을 위해 우리 지역 모든 기관·단체와 시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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