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반기문 UN 사무총장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유력대선주자인 반기문 UN사무총장의 12일 귀국과 13일 음성고향 방문, 14일 오후2시에 이어질 충주체육관의 대대적 환영인사를 앞두고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괴산 정치권이 손익계산이 한창이다.
리얼미터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공개한 현재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6.2%(2.7%p 하락)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새누리당이 16.3%(0.8%p 상승)로 2위, 국민의당이 13.3%(1.6%p 상승)로 3위를 차지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p 내린 4.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에서 50.2%의 지지율을 기록,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인 지난 2015년 4월 5주차(53.7%) 이후 1년8개월 만에 다시 50%선을 넘어섰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TK 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제쳤지만, 다시 새누리당에게 밀린 것(민 24.4%, 새 20.0%, 바른 18.3%)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12.0%를 기록, 국민의당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PK와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내렸지만, TK와 서울, 50대와 20대, 중도층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했다.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PK, 30대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난주보다 1.1%p 오른 12.0%를 기록,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2%p 내린 5.1%를 기록했다.
전국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대표의 11일 방문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집권은 박근혜 정권 연장이다”는 각이 서 있는 답변으로 반총장을 비판했다.
출마 예상자중 당과 관련된 인물은 없지만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친이계로 인식되고 있는 가칭바른정당에 대해서도 문대표는 각을 세워 더불어민주당은 괴산군수 재·보궐선거에 반기문 바람의 영향은 실익이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12 총선에서 기호 1번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출마 희망자가 있으며 출마를 선언한 남무현, 박재헌씨와 명절 전 출마선언 예정인 김춘묵씨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인지도는 새누리당의 실정과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시위로 현재 최고 방점을 찍고 있어 이런 당의 잊지도 고공행진을 출마예상자들이 얼마나 활용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국정농단으로 당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친박 기득권들의 용퇴 문제와 환골탈퇴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정치일정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2번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에는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송인헌씨와 임회무 현 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당협위원장인 박덕흠 국회의원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호 3번의 안철수 당은 현재 출마예상자가 없어 당인지도는 미미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호 4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칭바른정당은 친이명박계에 가깝다는 정치평론가들의 지적이 일며 당지지도가 새누리당을 탈당할 당시보다 하락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칭 바른정당은 중앙선관위 정당 등록 규정에 맞는 전국 6개 도시 창당이 진행되고 있어 구정 명절이후 당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정치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진보정당인 5번의 정의당도 보수정당인 바른정당과 마찬가지로 괴산군에서는 인지도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각수 전 군수가 무소속 3선 신화를 쓴 괴산군은 무소속에 대한 표심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반딧불이 지부장인 나용찬 후보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귀국에 맞춰 충북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12일부터 14일 까지 진행되는 반총장의 충북 방문에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반총장의 귀국과 고향방문에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출마자로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무소속의 김환동 전의원은 29일 괴산군수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임각수 전 군수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에 대한 표심을 얻는데 주력하고 있어 반총장의 귀국과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분석이 되지 않고 있다.
ltnews@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