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행복1등 도시 달성 위한 ‘청사진 제시’
달성군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마음자세로 달성의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반드시 만들겠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13일 정유년 군정 역점시책을 밝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대한민국 행복1등 도시 달성군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신년인사회와 12일 재경향우회 신년교례회를 통해 23만 군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군민들과의 약속 실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올해 군정운영에 대한 구상과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의 경우 대외적인 경제·국방·외교 등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군정 발전의 핵심인 산업과 문화관광,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주거, 기반시설 등 군정 전분야에 걸쳐 쓰나미 같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전국 최고의 군으로 우뚝섰다”고 평했다.
지난해 말 준공된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안전융합기술센터 입주와 현대로보틱스와 태산하이테크, 대경로보틱 등 미래형 첨단기업체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는 지난해 11월 10일 착공한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물산업 관련 기업들과 전기자동차,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 등 첨단 기업들이 속속 유치되고 있어 대구경제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 낙동강 레포츠밸리와 구지 오토캠핌장, 송해공원의 수중다리 백세교와 둘레길, 역대 최대의 관람객이 모인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달성토마토 축제에는 30만명의 관광객과 14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낙동강과 비슬산을 두 축으로하는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지하철 1호선 화원연장 구간 개통, 국도5호선 확장공사 준공 등 군의 신경망인 도로건설, 다사 서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준공 등 재해위험지구 사업,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현풍 등 도시재생과 경관사업, 전국 최고의 교육경비와 장학기금 조성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시철도1호선 화원연장개통식. 사진=달성군 제공
김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과 관련, ‘5대 군정방침’을 중심으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 창의와 열정을 융합해 성과를 확산하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활력있는 창조 경제’를 위해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업단지 내 전기자동차 및 지능형자동차 산업, 물류기업, 물산업 등을 특화하고 특히 국가산업단지 내 국내 산업자동화 모션제어기 1위 업체인 아진에스텍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디아이씨 공장착공과 대동공업 주관 1t급 경상용 전기화물차 개발사업 추진으로 달성을 전기자동차 생산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달성1차산업단지 재생,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및 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현풍시장 하천변 주차장 조성과 화원시장 간판정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로 서민경제 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농업인들을 위한 농기계 보급과 농기계 임대·수리서비스를 확대해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전국최초의 국도 개방형 휴게소에 문을 연 농산물 판매장을 품목 다각화를 통해 본격 운영하고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농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풍농기계임대사업장개장. 사진=달성군 제공
▶둘째, ‘행복한 복지·교육’을 위해 먼저 다사·하빈 지역 노인들을 위한 제2노인복지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 보건소 확장 이전, 달성주민건강증진센터 증축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3개 면지역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현장중심의 생활복지를 구현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으로 보육경쟁력을 강화하며, 달성군 장난감 도서관 설치·운영 추진, 달성장학회 기금 출연 및 읍·면 장학회의 장학금 지급 확대,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확대, 학교 교육시설 개선 및 방과후학교 운영지원 등 전국 최고의 교육경비를 지원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문오 군수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사진=달성군 제공
▶셋째, ‘품격높은 문화·관광’을 위해 비슬산 유스호스텔을 올해 10월까지 준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와 비슬산 관광지 조성사업, 한옥마을 조성사업, 자연사 박물관 조성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비슬산권 관광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낙동강 한국잼버리 후적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낙동강 학생수련원, 낙동강 레프츠밸리, 오토캠핑장을 연계한 친환경 복합레저스포츠 수변공간도 조성한다. 화원지구와 도동지구에 추진하는 낙동가람 수변역사누림길 조성사업 및 이와 연계한 화원관광지 조성, 피아노 박물관 건립, 도동서원 성역화 사업 등을 통해 달성군의 관광사업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달성 100대 피아노콘서트, 외국인 작가 참여 확대의 강정대구현대미술제, 제21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와 제3회 달성 토마토 축제 개최 등으로 달성 문화지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달성군민체육관 개축공사를 마무리 지어 달성종합스포츠파크와 연계한 명품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고, 다사 테니스장 조성, 달성 강변파크골프장 조성,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체육시설 부지와 화원명곡체육공원 내 잔여필지 매입을 통한 종합적인 활용계획 수립으로 군민들의 건강생활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달성관광 500만 시대를 맞아 관광, 문화, 축제를 융합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테마형 관광 활성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달성시티투어도 시범 실시한다.
영어마을 체험학습 설명회. 사진=달성군 제공
▶넷째,‘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달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도심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및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문양리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조성,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DRT) 시범사업 시행, 가창·하빈 등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의 지속적인 개설, 현풍하이패스IC 설치, 김흥교차로에서 달성1차 산업단지간 도로 확장과 달성1차산업단지 후면 진입도로 확장, 대구테크노폴리스 명곡리 및 본리리 진·출입램프 추가 건설, 성서5차산업단지에서 세천구획정리구간 간 도로건설, 다사∼왜관간 광역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四通八達)의 편리한 교통기반을 확충한다.
다사 서재2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낙동강변 다목적도로 건설, 현풍천 및 기세곡천 재해예방사업 등으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달성을 만들고,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해 재난·재해와 범죄예방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화원읍사무소 리뉴얼사업의 본격 추진과 대구교도소 이전 사업 및 창조문화바람 하이파이브 사업의 착공,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하빈 PMZ 평화기념마을 조성사업, 달성3색 문화창조 도시브랜드 구축, 낙(樂)·경(敬)·청(淸) 선비문화허브 네트워크 활성화사업 등 달성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도시재생과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다섯째, ‘쾌적한 자연 친화적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화원 천내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진천천과 현풍천 재해예방사업, 논공 용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으로 생명력 있는 하천을 가꾸고, 화훼 집중 식재, 꽃조형물 설치, 명품 가로숲길 조성 등을 통해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달성의 새 명소로 떠오른 옥연지 송해공원에는 관리사무소와 광장을 조성하고 금굴을 보완·정비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비슬산 치유의 숲 조성, 옥연지 산림욕장 조성, 비슬산 명품 산악 자전거길 조성으로 군민들의 여가활동과 힐링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문오 군수는 “사회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인류역사상 가장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분야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820여 공직자들은 오로지 23만 군민들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결연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끝임없는 자기혁신과 변화속에 창의와 열정으로 일해, 전국 최고의 웅군으로의 위대한 길을 오롯이 걸어가겠다”면서, “극세척도(克世拓道) 마음자세로 달성의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