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백만, 김창호, 윤승용 | ||
최근까지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이끌었던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백만 전 수석은 목포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참여정부 평가를 위한 강의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윤승용 전 수석은 대선 직후인 12월 21일 홍보수석직을 사퇴하고 고향인 전북 익산 출마를 노리고 있다. 최근 책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제목은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윤 전 수석은 “한국일보 차장으로 있던 중 전 홍보수석이 경질되는 바람에 청와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는 친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미국이나 캐나다에 1년 정도 교환교수 자격으로 다녀온 뒤 원래의 자리였던 명지대 교수로 돌아갈 계획이지만 교수협의회의 반발로 고심 중이다. 그는 지난 2005년 3월 디지털미디어학과 개설과 함께 학과장으로 임용된 지 한 달도 채 안 돼 휴직서를 내고 곧바로 국정홍보처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명지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7일 “잘못된 언론관을 가진 김 처장이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로 복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교수들의 여론”이라면서 김 처장의 복직을 반대한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김 처장은 교환교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홍보수석실에서 근무해 온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도 가까이서 보좌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하이에나 언론”등의 표현까지 사용하며 노 대통령의 언론정책의 정당성을 앞장서서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밖에 방선규 홍보처 홍보협력 단장은 주미대사관 홍보참사관에 내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