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이규철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고성준 기자.
황 전무는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으로,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 지원 업무의 실무를 맡은 인물이다.
또한 그는 삼성이 최 씨 소유의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와 승마선수단 지원 명목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 원을 송금하는 일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전날 황 전무를 소환해 장시간 조사한데 이어, 이날에도 황 전무를 상대로 삼성 측에서 최 씨에게 자금을 지원하며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보강 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