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황 권한대행은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갈등이 확대되며 심지어 서로 반목·질시하고 적대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한층 발전하기 위해 입장차에 따른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야 4당 대표 고위급 회동을 공식 제안하며 “경제회복, 민생안정 등 국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주요 국정 방향을 Δ확고한 국가안보 △경제회복 △미래성장 동력 확보 △민생안정 △국민안전으로 제시하며 “청년들의 일자리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일자리 확대를 선도하고, 기업들의 투자촉진과 고용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고 어려운 국정을 정상화하고 미래를 위해 대비하는데 전력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