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2015년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 개막식 전경.<사진=청주시 문화재단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지역 거점 문화기관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017년 정유년 새해 ‘문화로 지역통합, 도시재생, 국제도시, 관광도시’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힘찬 출발을 했다.
올해 재단은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야행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공공성 강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산업,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공감·소통하고 함께하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우수한 문화예술 문화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재단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10회 맞는 비엔날레-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오는 9월 13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모토는 글로컬이다. 지난 9회 동안 비엔날레의 과제였던 국제성과 지역성을 강조하며 문학, 연극, 음악, 무용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의 참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동안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획자, 관련 단체,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해 공동감독제와 지역의 비엔날레 참여를 높인다.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시각과 청각의 마술이라 불리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공예의 본질을 지난 9회 동안의 역사를 보여주는 회고전 형식으로 풀어낸다. 핀란드, 영국, 대만 등 9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관은 공예의 진정한 가치와 미래성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 공예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주영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재단은 올해 상반기 청주영상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한다. 청주영상위원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 유치, 로케이션 장소 섭외, 제작 관계기관과의 협의, 행정적 업무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의 근현대적 시대 배경 촬영지인 수암골,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등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 공간을 스토리텔링화해 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영상문화산업을 육성 지원할 방침이다.
청주의 지역 관광자원 발굴 및 특성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영상문화도시 청주를 나아가기 위한 중추기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2016~2020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청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올해도 청주시민 참여를 확대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문화기반 구축사업’으로 청주 문화자원의 조사, 아카이빙, 공유로 문화 생산자, 매개자,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사업 ‘문화생태계조사’를 진행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
‘문화거점 확충사업’으로 청주지역의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거점공간 구축의 ‘꿈품 아지트’ 사업과 이를 이용한 문화활동인 ‘꿈품 아지트 클래스’를 운영해 가족 간의 소통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플레이마켓: 아트온스크린’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청년들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공모사업인 ‘문화아트솔루션(A/S)’와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을 응원하고 각종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프로그램인 ‘예술 000을 부탁해’를 추진한다.
‘사회통합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요신문] 지난해 열렸던 한일 문화교류 일본 니카타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풍물팀이 공연을 선 보이고 있다.<사진 =청주시문화재단 제공>
▲동부창고 2017폐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추진
지난해 문화재생사업 전국 우수사례로 손꼽혔던 동부창고가 올해 문화재생사업에 재선정(6·8동)됐다.
청주시·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사업 설명회에서 청주동부창고 현황을 발표하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본 사업은 아마추어, 시민참여 등의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하여 생산과 유통,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어 동부창고 36동은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아리방과 세미나공간, 키즈카페, 중앙 홀 등을 통해 시민주도적 지역문화활동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문화로 행복한 청주 라이프스타일 창조
다양한 계층의 문화 시민과 어린이가 골고루 참여하는 올해 6년차를 맞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와 주민 가까이 문화파출소 청원 운영, 문화다양성 확산 무지개다리사업을 전개한다.
지역의 우수 생활문화 동아리와 함께 문화적 접근성이 열악한 현장을 찾아가는 ‘우리 동아리 뽐내기 시즌-2’ 청주만의 지역 문화진흥 정책사업을 펼쳐 문화로 행복한 청주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나간다.
▲공예디자인 창조환경 구축
청주시·진천군·괴산군·증평군·보은군 등 청주권 5개 시군과 함께 공예마을 창작환경 개선과 공예문화 특성화를 위한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조성사업을 전개한다.
지역특화 문화상품 개발, 공예마을 특성화, 작가 및 주민 역량강화 교육, 체험 및 축제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100세행복디자인센터와 공예디자인 종합쇼핑시설을 설립·운영한다.
특히 지역별 대표 문화상품과 공예마을을 특화하고 전통공예의 현대화·글로벌화를 촉진하며, 일자리 창출 등 주민들의 삶에 스미는 공예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문화예술 연계 및 국외 상호교류 추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2014·2015·2016·2017 동아시아문화도시 간(총 12개 도시)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나간다. 청소년문화교류, 대표축제 공연단 파견, 학술행사 등을 전개하며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과 문화콘텐츠 글로벌 확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는 ‘몽골예술가협회UMA와의 정기교류’를 통해 전시, 현장 워크숍 등 더욱 광범위하고 활발한 상호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충북=일요신문] 지난해 열렸던 청주야행 청주향교 에서 열린 미디어파사드쇼.j<사진=청주시문화재단제공>
▲청주 젓가락콘텐츠 특화
청주 젓가락콘텐츠가 세계를 향해 뻗어 가며 젓가락문화로 지구촌이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 전망이다.
오는 11월 10일~26일 2017젓가락페스티벌, 전시·학술·젓가락의 날 등 행사를 개최한다. 젓가락연구소 설립, 체계적인 젓가락문화 특화해 젓가락문화상품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500년 히스토리 도심관광 ‘문화재활용 야행’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청주야행을 진행한다. 청주 원도심의 용두사지철당간, 청주향교, 망선루, 청주양관, 성공회성당 등 시대별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히스토리 콘텐츠를 다채롭게 개발해 청주 도심관광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예술인, 청년과 함께 감성적이고 역동적인 근대문화거리도 문화재활용 야행 사업을 통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재단 조직 확대-직지코리아 전담팀 신설
올해부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전담팀, 청주영상위원회 등 업무 및 조직이 재단에 편입되고, 창조경제팀이 콘텐츠진흥팀으로 명칭 변경되는 등 재단의 부서 개편 조직 변동·확대 된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재단 내에 구성해 상설조직화 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 보존역량 강화 및 확장 프로그램 진행과 2018직지코리아 국제행사 기반마련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한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대내외적인 상황이 급변하는 요즘 문화예술,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재단이 주도적으로 문화로 지역사회 통합을 증진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국제도시와 관광도시로 우리시가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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