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남의 당 일이지만 직업 정의상 그냥 지나갈 수 없다”며 3개로 압축된 당명을 하나씩 지적했다.
‘국민제일당’에 대해선 “이 당명은 절대 안 됩니다. 왜 이런 후보가 최종안이 됐는지 안타깝습니다”라며 “누구나 알 수 있듯 ‘국민의당’ 때문입니다. 게다가 약칭으로 ‘국제당’이 되기 쉽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빛한국당’ 관련해선 “‘빚’은 더 없이 좋은 뜻의 단어입니다”라면서 “그러나 당명 안에 ‘빛이 들어가는 건 조심스럽고 위험한 일입니다. ’빛‘과 ’빚‘이 같은 발음이기 때문입니다. 당명 안에 ’빚‘이 있다는 것은 조롱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신중하셔야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으뜸한국당‘에는 “’으뜸‘은 ’바른‘과 비슷한 코멘트를 드립니다”라며 “바르다거나 으뜸이라 함은 스스로 주장하기보다 남들이 인정해주고 그렇게 불러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어 “국민들이 느끼기에 시작부터 오만한 이름으로 느껴지지 않을가 우려됩니다”라며 “게다가 당명의 중심이 되는 ’한국당‘은 여러번 봤던 이름이라 진부하고 신선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더민주에서 ’홍보위원장‘을 맡으며 현재의 당명과 로고 변경을 주도했다. 그는 기업이나 상품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CI, BI 디자인 및 브랜드 업계에서 잇단 히트를 시킨 인물로, 브랜드 네이밍 컨설팅업체인 ’크로스포인트‘ 대표다. 손 의원이 개발한 브랜드 네임은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처음처럼‘ ’참이슬‘ ’엔젤리너스‘ 등이 있다. 또 로고디자인을 개발한 브랜드는 ’딤채‘ ’위니아‘ ’이니스프리‘ ’활명수‘ 등이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