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정병국(왼쪽 두번째) 바른정당 초대 당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오세훈(왼쪽부터), 김재경, 홍문표, 이혜훈 최고위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2017.1.24
바른정당 측은 금주 중 대선후보 경선룰을 확정하기 위한 ‘룰 미팅’을 열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완전국민경선제가 예상된다. 선거인단 구성을 배제하고 ‘휴대전화 안심번호’ 활용으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함께 이른바 ‘슈퍼스타K’ 방식도 검토중이다. 인터넷 실시간 방송과 SNS를 활용해 후보들의 PT를 실시하고 즉각적인 투표가 이뤄지는 것이다.
일단 여전히 입당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 차원에서 경선 일정 및 룰 조정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당 내부에선 유 의원 및 남 지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반 전 총장의 독자 노선 가능성도 높게 제기됨에 따라 굳이 얽매이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30일 언론사들과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이 들어오더라도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와 같은 조건에서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