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이날 오후 사무실로 다시 불러서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취임한 이후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시위’를 주도한 정황에 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8월 서울고법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고엽제전우회’ 측에 사법부 규탄 집회를 지시·종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지난 19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의 친정부 시위와 ‘반세월호집회’ 등 관제데모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와 청와대에서 위증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