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4일 오후 5시부터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사진= 1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3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퇴진행동은 앞서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청와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증거로 가득 찬 범죄 현장”이라며 “증거를 확보하려는 특검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도 청와대의 특검 압수수색영장 불승인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협조 요청 거부 등을 규탄하는데 초점을 맞춰졌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은 본 집회가 끝난 뒤 오후 7시 30분께부터 청와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등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