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은 부산항 신항에 2020년까지 소형선 전용부두 1개소 확충하기로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월 중 발주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항 신항에는 소형선 29척을 접안할 수 있는 전용 부두가 있지만 최근 부산항 신항에 드나드는 선박 숫자가 증가하면서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소형선 부두 확충 계획을 반영하고 올해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는 소형선 부두의 길이는 1,130m로 기존 소형선 부두(길이 900m)의 북측에 위치하며,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의 소형선 접안능력이 기존 29척에서 89척으로 크게 상향될 전망이다.
황상호 항만개발과장은 “항만의 원활한 운영에 필수적인 소형선 전용 부두를 확충해 향후 부산항 신항의 서비스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설계 용역 진행 시 새로운 소형선 부두와 기존 부두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여, 이용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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