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퍼 러브 휴이트(23) | ||
그녀의 변신 선언에 미국 음악계는 흔들렸다. 신세대 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그녀가 얼마나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알 수 없기 때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같은 야한 의상이 판을 치는 음악계에서 그녀는 수수한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나와 오히려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그렇다고 그녀가 ‘절구통’에 ‘절벽가슴’은 아니다. 이는 제니퍼가 <플레이보이> 최고 개런티를 받고 10여 장에 달하는 화보를 찍었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또 스토리 전개에 필요하다면 영화배우는 벗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당부까지 할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알맹이는 터프하고 화끈한 여자.
지난 9월24일 앨범 <베어네이키드(Barenaked)>를 내는 자리에서 제니퍼는 “드디어 어릴 적 꿈을 이뤘다”고 즐거워했다. 그녀는 이 앨범 제작을 위해 1년간 활동을 중지하고 존경하는 록 가수 메레디스 브룩스의 집에 칩거, 혹독한 창법훈련과 작사, 작곡훈련으로 보기 드문 여성 싱어송 라이터로 거듭났다. 가수가 되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게 되었다’는 그녀는 수수함 그 자체. 비싼 음식을 다 젖혀두고 대중적인 칠리 치즈버거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