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활용하면 맥주 상자(사진 1)로도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누드 컴퓨터’(사진 2)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요즘 유럽의 컴퓨터광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컴퓨터 케이스를 개조해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컴퓨터를 만들어 보는 ‘케이스모(casemodding)’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약간의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취미.
빨래통에 구멍을 뚫어서 그 안에 본체를 넣어 보든지(사진 3) 또는 직접 나무를 깎아 ‘우드 컴퓨터’(사진 4)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는 간단하게 당나귀(사진 5)나 젖소(사진 6) 모양의 옷을 입혀 색다른 느낌의 컴퓨터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자동차 모터 모양의 컴퓨터 케이스. 리무진의 모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사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