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특검 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해 황교안 대행이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당에도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법이 통과돼야 연장할 수 있기에 이 기간 내에 원칙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23일 꼭 법을 통과시켜야한다는 절박감이 있다. 황 대행의 입장은 21일 정도까지 나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야 4당은 2월 임시국회 파행과 관련해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의 납득할만한 입장을 촉구하고, 자유한국당에 대해 즉각 국회에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환노위 때문에 전체 상임위를 스톱시킨 자유한국당에 유감 입장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환노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와 MBC 노조탄압, 이랜드파크 부당 노동 강요 등 3건의 청문회 실시와 작년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백종문 전 MBC 미래전략본부장 고발 건을 의결했으나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며 전체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